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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최대 관광지 근처 또 버스 '추락'…2주 새 80여 명 사망

경기도 면적만 한 소금 사막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세계적 관광지인 이 곳에서 최근 대형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새벽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가는 볼리비아 남부 포토시와 오루로 연결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가 SUV 차량과 충돌해 800미터 깊이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림베르트 초케/볼리비아 경찰 : 약 15명에서 20명이 사망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곳은 현재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길이 좁고 곡선 구간이 많아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불과 이틀 전에도 사고 지점 근처에서 버스 두 대가 충돌해 외국인 관광객 등 37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경찰은 운전자 중 한 명이 술을 마셨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에 같은 도로에선, 다리를 건너던 버스가 800미터 깊이 협곡으로 떨어지면서 31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3차례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80명이 넘습니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통제가 거의 없는 볼리비아의 도로에서는 매년 평균 교통사고로 천 400명이 숨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볼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볼리비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가급적 버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한상우,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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