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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전국 눈·비…강원과 경북 북부에 또 대설

밤까지 전국 눈·비…강원과 경북 북부에 또 대설
▲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3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도로변 인도에서 주민들이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대부분 학교가 개학하는 오늘(4일) 전국에 비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에는 대설이 예고됐습니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눈은 전국으로 확대돼 대부분 지역에서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경북 북동 산지·경상 동해안·제주는 내일 오전, 강원 산지·동해안은 내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강원 산지·강원 동해안에 10∼40㎜, 광주와 대구·경북내륙·부산·경남·경북 북동 산지·경북 동해안·울산·울릉도·독도 5∼30㎜,강원 내륙 5∼20㎜, 경기 남부·충청·전북 5∼10㎜, 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 안팎입니다.

연휴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부·경남과 경북 서부 내륙에 시간당 3∼5㎝(강원 산지는 5㎝ 이상), 경기 남동부·강원내륙·충청내륙에 시간당 1∼3㎝씩 폭설이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총 적설은 강원 산지·강원 동해안·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부 동해안 10∼30㎝(강원 산지 최대 40㎝ 이상), 강원내륙 5∼10㎝(최대 15㎝ 이상), 경북 북부 내륙·경북 남서 내륙 5∼10㎝, 충북 3∼10㎝, 경기 남부·대전·충남내륙·전북 동부·경북 남부 동해안·경남 서부 내륙 3∼8㎝ 등입니다.

서울·인천·경기 동부·충남 서해안·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등에 1∼5㎝, 경기 북서부·서해5도·전북 중부 내륙·전남 동부 내륙·경남 중부 내륙·경남 동부 내륙·제주 산지에 1㎝ 안팎 적설도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였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대전 2.7도, 광주 2.5도, 대구 2.2도, 울산 2.6도, 부산 3.5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평년기온을 약간 밑도는 가운데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으로 거세게 불면서 꽤 쌀쌀하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는 이날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제주는 시속 94㎞)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게끔 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바다의 물결이 거세겠습니다.

동해상 대부분과 남해상,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제주해상 등은 물결의 높이가 최고 5m를 넘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각별히 주의하고 배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남해 섬 지역, 제주 해안에 오는 6일까지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전남해안과 제주해안은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이날 오전 기상 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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