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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재 피해 나홀로 초등생에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지켜내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6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6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경제의 파고 앞에 맨몸으로 선 취약계층을 지키려면 어느 때보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버지는 병원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에 간 사이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가 사회안전망의 빈틈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며 "너무 깊은 곳에 있어 잘 들리지 않아도 누군가를 향해 도와달라 외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가 입장에선 작은 사각지대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며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나라,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 서구 심곡동 빌라에서 발생한 불입니다.

이 화재로 집에 있던 12살 A 양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A 양 어머니는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간 상황이었습니다.

A 양 가족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복지부로부터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로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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