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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시즌 첫 현대가 더비 1대 0 승…광주, 안양에 역전승

K리그1 울산, 시즌 첫 현대가 더비 1대 0 승…광주, 안양에 역전승
▲ 보야니치 선제골에 환호하는 울산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터진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전북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울산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리그 역대 상대 전적에서 울산은 44승 30무 42패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2만 6,317명의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홈 승리도 신고했습니다.

홈에서 치른 승격팀 FC안양과 개막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2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기더니 이날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개막전에서 김천에 2대 1로 이기고 2라운드에선 광주FC와 2대 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한 골은 울산 보야니치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후반 20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왼쪽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울산의 올 시즌 첫 홈 득점이자 보야니치의 시즌 1호 골입니다.

전북은 후반 30분 '조커' 전진우와 강상윤, 39분 박재용, 김진규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으나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광주FC가 아사니의 멀티 골 활약으로 승격팀 FC안양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수원FC(0-0), 전북(2-2)과 경기에서 잇달아 비겼던 광주는 시즌 첫 승리와 함께 이어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안양은 창단 후 첫 K리그1 경기였던 울산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겨 새 바람을 일으켰으나, 이후 FC서울에 이어 광주에도 잇달아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안양은 전반 15분 이태희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골문에 꽂아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들어 11분 만에 오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사니가 골문으로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아사니는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공을 몰다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 결승 골까지 터트려 광주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아사니는 시즌 3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올 시즌 2라운드까지 유일한 2연승 팀이었던 대구FC와 2연패 팀이었던 포항 스틸러스가 만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0대 0 무승부로 어느 팀도 웃지 못했습니다.

1, 2라운드에서 강원FC(2-1)와 수원FC(3-1)를 연파했던 대구는 2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포항은 2024-20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경기와 K리그1 2경기까지 올해 공식전 4전 전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1점이나마 첫 승점을 올리고 무실점 경기를 한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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