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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MLB 시범경기 대타 출전해 좌전 안타…이정후는 휴식

배지환
▲ 배지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6회 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은 배지환은 6회 말 선두 타자로 등장했습니다.

멕시코 출신 왼손 투수 마누엘 로드리게스와 맞선 배지환은 파울을 4개나 치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고, 8구째 시속 98.5마일(158.5㎞)짜리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배지환은 8회 초 투아웃 1루에서 매슈 에츨의 좌전 안타가 나오자 기민한 포구와 정확한 송구로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리던 제일런 배틀스를 잡아냈습니다.

배지환의 올해 시범경기 타율은 0.600(5타수 3안타)으로 올랐습니다.

기회는 많지 않지만,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며 개막 로스터(26명) 등록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피츠버그는 탬파베이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26)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아 빅리그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이정후는 완전하게 회복해 올해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2안타(타율 0.222), 1홈런, 1타점, 1득점입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 윌머 플로레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홈런포로 밀워키를 9대 2로 꺾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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