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다음 주 창원에서 출장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명태균 씨가 과거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했던 강혜경 씨와 김태열 소장에게 각각 다음 달 5일과 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했던 두 사람을 상대로 명 씨 진술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이 연구소가 오세훈 서울시장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여론조사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27일)와 오늘 창원지검에서 이틀에 걸쳐 명 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나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의혹에 대한 명 씨의 기존 진술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명 씨 측에도 필요하면 언제든 추가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