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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균형 발전 논리론 올림픽 유치 어려워…서울이 돼야"

오세훈 "균형 발전 논리론 올림픽 유치 어려워…서울이 돼야"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8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과 관련 "국내적으로 균형발전을 하는 게 필요하단 논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다른 나라를 설득하기 어렵다"면서 "일단 서울이 개최권을 따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서울이 개최권을 따 몇 종목씩 지방 발전을 위해 분산 개최하는 것은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대의원 총회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를 결정합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가장 잘 준비된 도시란 것을 어필하겠다"며 "잠실 일대 마이스(MICE) 리모델링에 이미 들어가, 2031년까지 새단장된다. 이런 점이 IOC가 판단하는 데 굉장히 장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오 시장은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할지를 묻자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너무 촉박한 대선 일정이 벌어지기에 미리 마음의 준비는 하고, 생각은 정리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입장은 헌재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대선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빨리 수사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검찰이 수사하는 게 마음만 먹으면 2, 3주 이내에 결론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라며 돈을 준지도 몰랐고, 미공표 여론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보도를 보면 김 씨가 당 대표 선거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여론조사 비용을 댄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시작됐으니 (김 씨가) 대납한 건지 명태균한테 사기를 당해 준 건지는 수사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특검하면 또 시간이 걸린다. 조기 대선 중에 명태균의 '아무 말 대잔치'를 이용해 대선 정국을 흐리겠단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저서 출판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은 뭔지, 첨단 과학기술을 어떻게 진작시켜 번영 기초로 삼을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비전인지 소상히 설명하는 비전서"라고 소개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활동 재개 움직임을 두고는 "그분이 나라 경영에 대한 숙성된 비전이 있으면 당연히 당내 경선에 들어와 함께 경쟁하는 게 나쁠 게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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