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키 17'이 예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며 대형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28일 67.8%의 예매율과 30만 3천 장의 예매량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2위 '퇴마록'(5.1%, 2만 2천장)과는 10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답게 신작에 대한 기대감 또한 뜨겁다. 더욱이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봉준호의 첫 할리우드 대작에 대한 화제성도 높다.
오프닝 스코어도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하얼빈'의 개봉 전 추세와 비슷하다. '하얼빈'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량 30만 장을 돌파했고, 개봉일에는 3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키 17'은 오늘(28일) 전국 극장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