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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1단계 인질-수감자 교환 완료

이스라엘 · 하마스, 휴전 1단계 인질-수감자 교환 완료
▲ 인질-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1단계에서 합의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밤사이 인도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이들이 오하드 야할로미, 이츠하크 엘가라트, 쉴로모 만추르, 차치 이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85세 만추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옮겨졌으며 당시 생포된 나머지 3명의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시신은 전날 밤 아무런 선전 행사 없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에 인계됐으며 이스라엘 측에는 이날 새벽 인도됐습니다.

이스라엘도 인질 시신을 넘겨받은 뒤 애초 22일 석방하려다가 하마스의 '모욕적인 인질 석방식'를 이유로 미뤘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43명을 풀어줬습니다.

지난 6주간의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9차례에 걸쳐 시신 8구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돌려보냈습니다.

태국인 인질 5명도 추가로 풀어줬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단계에서 모두 1천904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인계하기로 했으나 정확히 집계되진 않습니다.

AP통신은 약 2천 명, AFP통신은 약 1천700명이 석방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하마스가 약속한 수대로 인질을 석방한 것으로 미뤄 만족할 만한 규모의 수감자를 돌려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2023년 10월 기습 공격으로 끌고 간 인질 251명 가운데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59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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