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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강인데…교육부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 발표' 내달로 연기

3월 개강인데…교육부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 발표' 내달로 연기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 방안' 발표를 3월 초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앞서 안내한 대로 의학교육 지원방안을 2월 중 발표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의대 교육의 주체인 대학 및 의대협회 등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 안정적 행정·재정적 지원을 내용으로 한 의학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의대생 복귀와 학사 정상화를 위한 협의와 충분한 소통을 위해 발표가 지연되고 있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신학기를 앞두고 의대 1학년에 24학번과 25학번이 겹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학사 안정화 대책을 비롯한 의대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의대 정원 논의 이전에 의대교육 파행을 막기 위한 종합계획을 정부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간 교육부는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의대교육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는 지난해 휴학한 24학번의 한 학기 선행 졸업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내실화 방안 발표를 연기한 것은 동맹휴학 중인 24학번의 복귀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 데다 신입생 수업 참여마저 불투명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안 발표가 오히려 이들을 자극할 경우 의대 학사일정이 더 파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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