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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반도 담당 케빈 김 "'코리아 패싱' 걱정할 필요 없어"

미 국무부 한반도 담당 케빈 김 "'코리아 패싱' 걱정할 필요 없어"
▲ 케빈 김 국무부 부차관보

트럼프 2기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케빈 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는 현지시간 26일 북미 대화 국면에서 한국이 배제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한 중인 김 부차관보는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리아 패싱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느냐' 질문에 "솔직한 대답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한국에 거는 기대치가 매우, 매우 높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이 문제를 거의 20년간 다뤘지만, 행정부든 의회 양당이든 워싱턴DC의 고위 관리들의 (한국에 대한) 업무 태도나 기대치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이 자리를 맡았을 때 고위급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 시 한국과 충분한 소통을 거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지난 23일 한국에 들어와 외교부의 북미국 및 한반도정책국 당국자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미국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한 자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2기에서 국무부의 한반도 업무 담당 인사가 방한한 건 처음입니다.

김 부차관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휘하에서 일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습니다.

(사진=링크드인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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