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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값 내고도 빈손 '황당'…"반품 부탁" 3년 만에 돌아왔다

오늘 첫 소식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은데요.

홈쇼핑으로 샀다가 반품한 옷이 3년 만에 되돌아왔다고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50대 A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유명 홈쇼핑에서 산 뒤 반품했던 옷이 3년 만에 다시 되돌아온 겁니다.

A 씨는 2021년 9월 홈쇼핑을 통해 4만 9,900원짜리 옷을 주문하고 일시불로 카드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옷을 받아본 뒤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 신청을 했고, 홈쇼핑 측은 상품을 수거한 뒤 결제 취소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A 씨는 며칠 뒤 환불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두 달 뒤 홈쇼핑 측이 반품한 물건이 회수되지 않았다며 할인가를 적용해 2만 9천9백 원을 결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반품 택배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았던 A 씨는 결국 옷값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5개월이 흐른 뒤 집 앞에 배달된 반품 의류 택배를 보고 황당해하던 A 씨는 고객센터에 연락했습니다.

상담원은 택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상품값을 결제했으니 사용해도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A 씨는 뒤늦게나마 의문을 풀게 돼 다행이지만, 유행이 한참 지난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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