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체육계에 선수 출신 회장들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빙상연맹 회장에 당선된 41살 최연소 이수경 회장은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졌던 빙상계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대의원총회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수경 회장은 피겨 선수 출신으로 2011년 SBS 피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국제심판과 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던 최초의 경기인 출신, 최연소 회장입니다.
선수, 지도자와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것을 이전의 수장들과 다른 자신만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젊을 때 열정이 있을 때 그리고 지금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출마하게 됐고요. 제일 준비된 회장이 아닐까.]
자동차 부품 제조 그룹을 운영하면서 과거 연맹 후원사로 9년 동안 약 10억 원을 후원했던 이 회장은 안정적 재원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고,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돈을 쓰더라도 제일 적재적소에 맞게, 사실 그런 포인트를 보는 눈이 남다르지 않을까.]
무엇보다 음주와 성추문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빙상계의 이미지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소식 많이 전달하는 그런 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