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붕괴 사고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축공사 현장은

붕괴 사고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축공사 현장은
▲ 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현장 수색작업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콘크리트 보가 무너져 내리면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곳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입니다.

해당 구간은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를 맡고 있습니다.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입니다.

전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뉩니다.

수도권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해 정상 운영 중입니다.

해당 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라고도 불리는데, 수도권 구간 끝이 2017년 6월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각 구간이 다른 민자사업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서울세종고속도로'입니다.

세종∼안성 구간은 착공 당시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며 2026년 말로 개통 예정일이 변경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60%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수색과 잔해 수습, 붕괴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개통 일정 역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10%, 중부고속도로는 15%의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수도권 상습 차량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당 고속도로는 주행속도 시속 120㎞에서도 안전하도록 전 구간 배수성 포장, 살얼음 예측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현재까지 이번 붕괴 사고로 숨진 작업자는 3명입니다.

6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며 1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