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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 부상 이탈 악재' 정관장, 단기 대체 외국인 검토

'부키리치 부상 이탈 악재' 정관장, 단기 대체 외국인 검토
▲ 왼쪽 발목을 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정관장의 부키리치

'봄 배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외국인 주포 반야 부키리치의 부상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메가와 함께 막강 좌우 쌍포로 공격을 이끌던 부키리치가 지난 22일 GS칼텍스와의 경기 1세트 9대 6에서 블로킹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면서 발목 인대 파열로 4∼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부키리치는 한 달 후인 3월 25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키리치는 원래 아포짓 스파이커지만 같은 포지션의 메가와 역할 분담을 위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경했습니다.

정관장의 좌우 쌍포로 활약한 부키리치(오른쪽)와 메가

부키리치는 올 시즌 30경기에 모두 나서 총 638득점(부문 5위), 공격 성공률 40.93%(부문 4위)로 활약했습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활약 덕에 시즌 21승 9패(승점 58)를 기록, 현대건설(18승 12패·승점 5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정관장은 재활에 들어간 부키리치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플레이오프에 뛸 단기 외국인 선수를 찾아본다는 계획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부키리치는 발목 안정을 위해 깁스를 했고, 부기가 빠지면 재활 치료를 시작한다"면서 "부키리치가 재활을 잘 마쳐 플레이오프에 뛰는 게 가장 좋지만, 만약을 대비해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직전 방출된 무라드 칸 대체 선수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투입해 통합 4연패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정관장 관계자는 흥국생명에서 계약 해지된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메가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워낙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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