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하천이 붉게 물들어 행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어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 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흘렀습니다.
염색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은 단지 안에 공동 폐수 시설이 따로 있어, 폐수를 하수로 흘려보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서구는 현장에서 폐수를 일부 채취하는 등 방류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같은 곳에서 폐수가 무단 방류됐지만, 구청 측은 어느 곳에서 방류됐는지 업체를 적발하지 못했는데요.
서구 관계자는 땅속에 하수관로가 묻혀 있어서 경위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