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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시사, 책 출간, 통합 행보…여야 잠룡들 잰걸음

<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만약 대선이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교계를 찾아간 자리에서 덕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주자들의 움직임은 최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4일)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 사퇴한다"고 적었습니다.

지지자 글에 답하는 형식이었는데,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홍 시장이 출마를 전제로 시장직 사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9일, SBS '뉴스브리핑') : 탄핵 대선이 만에 하나 된다면 나는 통합이 시대정신이다. 갈등과 분열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산업에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서울시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AI(인공지능) 이슈가 지금 전 국민이 다 관심을 갖는 이슈가 돼서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해주시느냐에 따라서….]

오 시장은 홍 시장과 달리,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더라도 시장직을 던지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모레,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집필한 책을 출간하는데, 곧 정치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한 전 대표의 최근 사진이 지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 책 출간 후엔 북 콘서트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날 때까지는 대선 언급은 자제할 걸로 전해집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조계사를 방문해 '덕의 정치'를 해달라는 불교계의 요청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덕장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가 국민의 삶이나 나라의 미래에 저해 요소가 되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났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에 이어서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가는 셈입니다.

오는 28일, 이 대표를 만나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탄핵에 찬성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생각하고 동의하는 그런 정치 세력은 누구든지 함께 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조기 대선을 겨냥한 듯 "속편과 해피엔딩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최복수 KBC,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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