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오늘(24일)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7일 2025년 임금 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 48일 만입니다.

잠정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로 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습니다.

작년 총파업 등을 거치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습니다.

전삼노는 다음 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삼노 집행부는 투표에 앞서 모레(26일)부터 사업장별로 잠정 합의안의 내용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