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법사소위, 오늘 '명태균 특검법' 심사…야당 강행처리 예고

<앵커>

여야는 오늘(24일) 명태균 특검법을 두고 또다시 담판을 벌입니다. 명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범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도 사정권에 있어서 여당은 반발하고 있는데, 야당의 강행처리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오후 법안심사 소위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논의합니다.

'명태균 특검법'은 지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명태균 씨를 둘러싼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할 수 있습니다.

'인지 사건'이 포함되면 수사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범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겨냥하는 거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야 6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공동 발의해 17일 법사위 법안소위에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이견 속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결론이 나지 못했고, 일주일 만인 오늘 다시 논의하게 됐습니다.

야당은 이미 한차례 심의한 만큼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더는 표결을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오늘 소위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전망입니다.

소위에서 법안이 처리되면 26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7일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표결이 진행되면 과반 의석을 보유한 야당만으로도 의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10명은 앞서 네 차례 폐기됐던 '김건희 특검법'을 상설특검으로 다시 발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폴리스코어 시즌 2 - LLM과 빅데이터로 분석한 정치인 주간 랭킹 & 이슈 FAQ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