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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젤렌스키 만나야"…광물 합의 압박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며, 종전 합의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희토류 광물 협정에 합의하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또 한 번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미국-러시아 간 종전 협상에서 배제된 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그가 지금까지 협상에서 매우 못해 참여 대상 우선순위에서 빠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젤렌스키가 지난 3년 간 협상에 참여해 왔지만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며, 솔직히 그가 회담에 참여하는 게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지만, 우크라이나와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들은 협상에서 내세울 카드가 없으면서도 세게 나갑니다.]

오늘(22일)은 한발 더 나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야 한다며 종전 합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희토류 광물 협정을 거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꽤 단기간에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압박했습니다.

앞서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만간 희토류 지분 50%를 미국에 넘기는 협정에 서명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젤렌스키 대통령은 희토류 광물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그 결과를 보게 될 겁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도 좋은 일입니다.]

왈츠 보좌관은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을 끝내고 나면 노벨 평화상이 트럼프 이름 옆에 놓이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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