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미국 방문을 한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며 '아니면 말고'식 의혹을 제기했던 극우 유튜브에게 이승환이 출입국 증명서 공개로 응수했다.
이승환은 21일 한국 출입국 관리소에서 발급한 사실증명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승환의 여권번호 일부와, 한국 국적, 지난 14일 출국해 18일 입국했다는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었다. 또 '이승환이 미국 LA를 통해 입출국했다'는 미국 출입국 관리소 발급 서류도 공개했다.
이승환은 "결국 유튜버는 도망쳤습니다. 본인이 제안했던 '내기'에, 지긋지긋한 가짜뉴스를 끝내고자 '굳이' 응했더니 내기 이야기는 없고 딴소리만 하는군요. 비겁하고 졸렬한 인신공격만 늘어놓고 말이죠. 그래도 전 약속했으니 자료를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환이 지난 16일 SNS에 조카 결혼식 참석 겸 미국에 왔다고 근황을 올리자, 일부 극우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이승환이 CIA 신고 대상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입국 거부를 받았을 것이며, 그렇기에 이승환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은 모두 거짓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이승환은 "우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 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저 부부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인 조치 역시 밟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