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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곤봉 들고 불붙은 차량으로…울컥한 경찰

지난 화요일 미국 애리조나주 60번 고속도롭니다.

화염이 치솟고 있는 차량으로 경찰관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손에 든 곤봉으로 망설임 없이 창문을 내리칩니다.

차 안에는 여성 운전자가 불길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래리슨/미 애리조나주 챈들러 경찰 : 불길에 사람이 희생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불을 끄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소방관까지 달려오면서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 운전자는 중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신속한 구조 덕분에 더 큰 화는 피했습니다.

[브라이언 래리슨/미 애리조나주 챈들러 경찰 : 여성 운전자는 길가에서 저에게 매달려 있었고, 저는 그녀를 잡고 내가 함께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사고는 뒤따르던 트럭이 여성의 차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대응이 빛났는데, 해병 출신인 그는 경찰이 되는 것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브라이언 래리슨/미 애리조나주 챈들러 경찰 : 우리는 신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할 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바로 그겁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편집 : 오정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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