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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승차권 구매하고 99% 취소"…코레일은 몰랐다

기차표를 다량 구매한 뒤 취소해 다른 고객에게 지장을 주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한국철도공사의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승차권 다량 구매하고 다시 취소한 사람에겐 회원 탈퇴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휴대전화 앱이 아닌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회원, 우수회원 등을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입니다.

이에 연간 취소금액 1,000만 원 이상, 취소율 95% 이상인 고객 139명 중 123명은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총 취소금액 1억 원 이상인 5명은 최근 5년 동안 총 29억 3천만 원의 승차권 구매한 뒤 29억 800만 원어치를 취소했는데, 코레일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공사에 모니터링 기준을 보완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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