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천 미래 지도 바뀐다"…새 행정체제 출범 '잰걸음'

<앵커>

내년 7월부터 인천의 행정체제가 2개 군, 9개 자치구로 확대 출범합니다. 새 행정체제에 맞춰서 인천의 미래 청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와 중구, 동구, 서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내년 하반기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새 자치구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은 겁니다.

내년 7월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 조정되고, 인구 62만 명의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됩니다.

새 행정체제에 출범에 맞춰 인천의 미래 청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 내륙은 해양과 문화관광 거점도시인 제물포구로 거듭납니다.

항만 기능이 약화된 인천내항 1·8부두를 개발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동인천역과 인천역 일대도 제물포르네상스 계획과 연개해 재개발합니다.

신설되는 영종구는 복합리조트와 항공정비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같은 미래 전략 산업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울 계획입니다.

검단구는 수도권의 첫 식품산업단지인 아아푸드파크와 옛 검단산업단지인 '뷰티풀파크'를 중심으로 미래 친환경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서구는 도시재생사업과 인천대로 일반화, 도시숲 조성 등 개발사업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혁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신설된 자치구의 청사 확보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영종, 검단 두 자치구는 오는 2030년 신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청사에 입주하고, 제물포구는 기존 동구, 중구 청사를 활용합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영종구의 경우 지금 민간 건물을 활용해서 하는 방안을 찾고, 검단구의 경우 일반 토지를 임대해서 모듈러 건축 방식으로 해서 임시 건물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는 개편된 자치구의 재정 안정을 위해 시가 주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2.3%로 대폭 늘리고, 정부 지원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