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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이 점지한 사람만 잡아"…제주서 '전설의 심해어' 잡혔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초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잡혔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잡힌 돗돔인데요.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어 보이죠.

몸길이가 183cm, 무게는 140kg에 달합니다.

지난 16일 제주 한 낚시업체 선장이 참돔 낚시를 하던 중에 이 돗돔을 낚아 올렸다고 해요.

돗돔은 수심 40에서 50m의 깊은 바닷속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심해어로 한 해에 3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서 어민들 사이에선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 잡을 수 있다 그런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산란기인 5월에서 7월 사이에는 얕은 수심으로 올라와서 때때로 낚시나 그물에 잡히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번처럼 2월에 잡히는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기사출처 : 한겨레, 화면출처 : 한겨레·연합뉴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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