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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창업주 2세 검찰 고발에 주가 9% 급락…52주 신저가

신풍제약(사진=신풍제약 제공, 연합뉴스)
▲ 신풍제약

신풍제약 주가가 17일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날 신풍제약은 전장 대비 8.68% 내린 9천3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1.32% 급락한 9천9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신풍제약 우선주도 5.70% 내린 1만 4천9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장중에는 1만 4천67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는 신약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습니다.

당시 신풍제약이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는 2상 임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는데,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이 같은 악재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장 전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신풍제약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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