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 4')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독주했습니다.

오늘(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4'는 지난 14∼16일 사흘간 58만 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2.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12일 개봉 이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 2천여 명으로, 이번 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2위는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로맨스물 '말할 수 없는 비밀'로, 7만 8천여 명(8.3％)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71만 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설 황금연휴에 개봉한 이 작품은 '히트맨 2', '검은 수녀들'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두 작품을 제치고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히트맨 2'는 지난 주말 6만 9천여 명(7.0％)이 관람해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3위였습니다.

누적 관객 수 246만 2천여 명을 기록하며 1편인 '히트맨'의 최종 관객 수(240만 명)를 넘었습니다.

4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3만 7천여 명, 3.7％), 5위는 데미 무어 주연의 스릴러물 '서브스턴스'(2만 여 명, 2.2％)였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8일 극장에 걸리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입니다.

개봉까지 11일이 남았지만 예매 관객 수 4만 5천여 명, 예매율 24.9％를 기록해 '캡틴 아메리카 4'(3만 여 명, 17.2％)를 제쳤습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