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오전 11시 50분쯤 충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 안에서 승용차 4대가 부딪혀 불이 났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4대가 화재를 발견한 뒤 갑자기 멈추면서 서로 부딪혔고, 그 뒤에 오던 차량 6대도 연이어 추돌하는 등 추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30여 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수습에 시간이 걸리면서 해당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량이 서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충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