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유럽, 표현의 자유 잃어"…부통령 이어 또 유럽 비판

트럼프 "유럽, 표현의 자유 잃어"…부통령 이어 또 유럽 비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일 유럽과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유럽은 그들의 훌륭한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앞서 밴스 부통령이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유럽에 직면한 위기는 내부로부터의 위협"이라며 "유럽 전역에서 언론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트럼프의 입장을 묻자 나온 것입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유럽 정부들이 각국에서 급부상하는 극우 정당을 경계하고, 혐오 발언과 극단주의 사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 온라인 규제 등을 도입하는 상황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밴스 부통령으로부터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들을 것으로 예상했던 유럽 정치인과 외교관들은 자신들을 권위주의 국가에 비유한 이 연설에 즉각 반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미국과 유럽 사회 간의 긴장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