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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세 전환…건설업·청년층은 최대폭 감소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은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청년층 취업자 수도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87만 8천 명, 1년 전 보다 13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 등으로 취업자가 5만 2천 명 줄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겁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 9천 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는데, 통계청은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6만 9천 명 줄었습니다.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지속되고 있는 건설 경기 불황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9개월째 줄고 있는데, 감소폭도 커지는 양상입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지난달 5만 6천 명 줄었습니다.

50대 취업자 수는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취업자 수도 지난달 21만 8천 명이 줄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입 채용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이 커진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30대의 취업자 수는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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