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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살 사건에 자녀보호 앱 신규 설치 70배 폭증

초등생 피살 사건에 자녀보호 앱 신규 설치 70배 폭증
▲ 13일 고 김하늘 양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추모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자녀 안전을 돕는 '아이 보호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해당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사건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1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인드마이키즈' 앱의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일 175건, 2일 370건, 3일 312건, 4일 215건, 5일 290건, 6일 387건, 7일 534건, 8일 370건, 9일 643건이었습니다.

사건 당일인 10일에는 254건이었으나 바로 다음 날인 11일에는 거의 70배인 1만7천874건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1일부터 10일까지는 1만~2만 명대 수준이었으나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는 3만8천56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당 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만 5천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으며 최근 사건 이후 인기 순위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오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교권 제약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앱을 통한 도청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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