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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위' 김건희, 강풍으로 '행운의 금메달'

<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는데요. 예선 1위에 올랐던 17살 기대주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예선부터 강한 바람에 눈보라가 몰아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지만, 김건희는 1차 시기에서 하얼빈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1,260도 회전을 비롯한 화려한 공중 묘기로 78점을 받아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부상자가 속출할 정도로 강했던 바람은 결선이 열릴 예정인 오늘 더욱 심해졌습니다.

결국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결선이 취소됐고 예선 1위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예선 3위에 오른 동갑내기 이지오도 동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종목 세계 챔피언 이채운은 예선에서 공중 4회전의 고난도 기술을 펼치고도 거센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6위를 기록해 대회 2관왕의 꿈은 접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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