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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시흥서 이복형·편의점 직원에 잇따라 '흉기 난동'

문 앞에 경찰 통제선이 처져 있고, 곳곳엔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12일) 저녁 6시 50분쯤, 경기 시흥시 다세대주택에서 같이 살던 이복 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약 10분 뒤엔 집 근처 편의점으로 가 카운터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걸로 조사됐습니다.

[근처 가게 사장 : 경찰차 한 6대. 구급차도 한 3대 정도 오고. 그 다음에 소방차도 오고. 무서워서 집에 가려고 해도 집에 못 갔어 차를 못 빼가지고.]

병원으로 옮겨진 A 씨의 이복 형은 끝내 숨졌고, 20대 여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집에서 A 씨 범행을 막던 모친도 손을 다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범행 장소에서 약 1.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약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초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약 처방까지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편의점엔 왜 갔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가족 등을 조사한 뒤 오늘 안에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 : 신용일,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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