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용료 무료인 삼성페이를 타고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해 오던 국내 카드사들에게 일대 변혁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 안에 신한카드가, 다음 달엔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다음 분기에는 하나카드까지 애플페이에 합류한단 얘기가 나옵니다. 애플페이 선두주자 현대카드는 서비스 개시 이후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점에 문제는 '페이 서비스' 이용료입니다. 삼성페이는 지난 10년 간 카드사로부터 따로 페이 이용료를 받지 않았지만, 애플페이가 결제 건당 0.15%라는 높은 수수료를 받아감에 따라 삼성도 이제는 수수료를 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잖아도 수익이 줄어든다고 주장하던 카드사들, 과연 갑자기 생겨난 비용인 '페이 수수료'를 순순히 낼까요? 아니면 또 한 번 소비자 이익을 쥐어 짜 손해 부분을 충당하려 할까요?

'귀에 빡!종원'에서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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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종원 / 영상취재: 강동철 / 편집: 정용희 / 연출: 조도혜 / 작가: 유진경 / CG: 서현중 장지혜 이희문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