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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건희 소환해야"…여 "계엄 원인은 야당"

<앵커>

국회에서는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이 열렸습니다. 야당은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촉구했고, 여당은 계엄 사태의 원인이 야당에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계엄 사태와 명태균 씨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전후해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두 번이나 반려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춘석/민주당 의원 : 재범을 저지른 김성훈에 대해서 검찰은 또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구속영장을 반려한 사실이 있죠?]

[김석우/법무부 차관 (장관 권한대행) : 두 가지 (혐의) 부분에 대해서 법리적인 측면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담당 검사는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고….]

야당 의원들은 명 씨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정부는 필요시 소환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김석우/법무부 차관 (장관 권한대행) : 관련된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여러 가지 소환조사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당은 계엄 사태의 원인이 야당에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탄핵 폭주 29차례 했죠. 또 입법 폭주 38차례 거부권 행사했죠. 결국, 12.3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

[김석우/법무부 차관 (장관 권한대행) : (공소장에) 한 4가지 정도에 대해 대통령이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여당의 성일종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연습시켰다며, '야당의 증인 회유설'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회유설은 궤변"이라고 반박합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권한대행은 "국회에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란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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