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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국정 위기 유발자…분권형 개헌 필요"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정혼란을 유발한 것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권력분산이 필요하다며, 분권형 개헌도 제안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 구속 기소 등 국가 위기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국정 위기를 일으킨 책임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있다며, 연쇄 탄핵 소추와 특검법 발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의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여러분.]

87년 체제 이후 반복된 정치 위기를 해결하려면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국회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던 의료개혁은 조급한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정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금개혁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한다면 민주당 요구대로 모수개혁부터 논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지역화폐처럼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월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용이 없는 연설이라면서도, 추경에 대해서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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