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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15층 건물서 떨어져 '쾅'…놀란 운전자들 잇단 추돌

강풍에 15층 건물서 떨어져 '쾅'…놀란 운전자들 잇단 추돌
▲ 강풍에 떨어진 건물 구조물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에서 낙하물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8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도롯가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들이 도로로 떨어진 구조물을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물은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일부 구조물은 여전히 옥상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강풍에 구조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임시로 구조물을 고정하고, 경찰도 건물 근처인 시청역 까치네거리∼목련네거리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양철판 구조물

경찰 관계자는 "구조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주 및 서구청 관계자와 함께 구조물을 안전하게 치우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 39분쯤 중구 안영동에서 전신주에 천막이 걸쳐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하는 등 오늘 오전 10시 기준 강풍 관련 4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오늘 오전 9시 30분 기준 일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태안 옹도 26.9m, 보령 대천항 24.4m, 홍성 죽도 23.9m, 계룡산 21.7m, 서천 춘장대 20.7m, 예산 원효봉 19.3m, 대전 19.0m, 서산 대산 17.6m 등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바람이 초속 15∼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내일 오전까지도 강풍이 이어지겠으니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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