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7일 아침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전날 퇴근길에 이어 오늘(7일) 출근길에도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8일 또는 9일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한때 인천·경기 북서부와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 호남, 경상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산지·중산간, 제주동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8㎝의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에 오전(충청은 오후)까지, 호남은 8일까지, 제주는 9일까지 때때로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전날 오후 1시부터 오늘 오전 6시 사이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을 보면 전북 진안(동향면) 15.9㎝, 전주 14.5㎝, 인천 옹진(덕적북리)과 경기 이천(장호원) 각각 10.0㎝, 경남 거창(북상면) 9.4㎝, 충남 서천 8.2㎝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5∼10㎝ 눈이 와서 쌓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북구에 전날 오후 1시부터 오늘 오전 6시 사이 5.4㎝ 눈이 쏟아져 적설됐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제주는 눈 또는 비)이 오다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전 중, 충청·전라동부·영남은 오후 중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충남서해안은 8일 아침, 전북서부와 전남서부는 각각 8일 오후와 밤까지 강수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충남내륙과 충북중·남부에 오늘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다시 눈이 오겠습니다.
제주는 9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전라서해안도 9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더 내려 쌓일 눈의 양은 제주산지 10∼30㎝, 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과 제주중산간 5∼20㎝(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최대 25㎝ 이상), 충청·울릉도·독도 5∼10㎝(충남·충북·울릉도·독도 최대 15㎝ 이상),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서해5도·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경북서부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 3∼8㎝(경기남부 최대 10㎝ 이상) 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북동부과 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전남동부남해안·대구·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엔 1∼5㎝, 경북북부동해안·울산·경남중동부내륙·경남서부남해안엔 1㎝ 안팎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동해안과 서부권을 제외한 경남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남남해안도 점차 건조해지겠습니다.
기온은 여전히 평년기온보다 3∼10도 낮겠습니다.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도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7.3도, 인천 영하 7.9도, 대전 영하 1.5도, 광주 영하 0.4도, 대구 영하 4.4도, 울산 영하 2.2도, 부산 영하 0.3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4도 사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으로, 한낮에도 길 곳곳에 빙판이 남아있겠으니 이동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 동해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70㎞(9∼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치겠습니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5.0m를 넘겠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