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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들이받고 100m 질주…대학병원 주차장서 5명 사상

<앵커>

부산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 100m 정도를 더 달린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낮 1시쯤, 부산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

택시 1대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이후에도 100여m를 더 달린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 저기 철 구조물이 하나 있었거든요. 철 구조물에 부딪히고, '쾅' 했죠. (소리가) 엄청 컸죠.]

택시는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갑자기 속도를 냈습니다.

60대 택시 운전자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50대와 10대 모자인 승객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앞선 승용차에 타고 있던 두 사람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택시가 1차 사고를 낸 곳과 100여 미터를 더 달려 마지막에 멈춰 선 곳 사이엔, 병원과 주차장을 오가는 횡단보도가 있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평소 오가는 환자가 많은 곳이지만 사고 당시 사람이 없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변혜영/부산 가야동 : 주차하면 여길 건너야 병원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항상 이쪽을 지나가죠. 위험해요. 이쪽이.]

경찰은 차량이 1차 사고 직후 급가속한 것으로 보고,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브레이크 작동 여부 등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화면제공 : 인근 차량 블랙박스)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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