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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4분기 흑자 전환…트럼프 관세 조치로 수혜 기대

SK이노 4분기 흑자 전환…트럼프 관세 조치로 수혜 기대
▲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개선과 E&S 합병 효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전기차 캐즘, 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3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천155억 원으로, 전년보다 8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4조 7천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순손실은 2조 4천3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천5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2% 늘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읏돌았습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9조 4천57억 원과 1조 778억 원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1천157억 원을 기록했고, 이중 11월과 12월 영업이익 1천234억 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 합병해 석유, 액화천연가스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하면서 수익·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시장에서는 미국 신정부의 원유 관세 조치로 SK이노베이션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 기업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미국산 원유 도입 비율은 약 20%로 예상되고, 캐나다산 원유도 도입 예정에 있다"며, "캐나다산 원유 중 일부가 아시아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 경우 더 싼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SK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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