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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테트라포드 잇단 추락 사고…수중로봇 활용 구조

소방대원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내려갑니다.

술을 마시고 발을 헛디뎌 추락한 40대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조됩니다.

앞서 지난달 6일엔 60대 낚시객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은 신속 대응을 위한 인명구조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마네킹을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장비와 연결해야 할 줄만 수십 개, 자력 탈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구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접근 자체를 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환민/울산동부소방서 구조대 : 일단 (테트라포드 사이에) 빠지시면 절대 자력으로는 탈출을 못 하십니다. 그러면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아니면 휴대전화 갖고 계시면 바로 119에 신고해 주시면. ]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한 사람이 바다로 떠내려간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된 수중로봇이 바다에 가라앉은 구조 대상을 발견하고, 위치를 찾은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섭니다.

음파탐지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도 수색 가능하고, 넓은 범위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구조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수중로봇은 수심 2백m까지 실시간으로 수색이 가능합니다.

[이재영/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 음파 탐지기를 통해 안정적인 수색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잠수로 인한 구조대원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존 인력 중심 구조 방식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천백여 건,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33건에 이릅니다.

(취재 : 배대원 ubc, 영상취재 : 안재영 u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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