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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향해 전력질주한 경찰…맨몸으로 사고 막았다

<앵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흐릿해진 70대 운전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화물차를 발견한 경찰이 맨몸으로 조수석으로 뛰어 올라가 차량을 멈춰 세웠습니다.

CJB 김세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서행합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터널 구조물을 들이받습니다.

화물차는 멈추지 않고 차선을 넘나들기까지 합니다.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홍학기 경위는 곧바로 차에 내려 화물차로 뛰어갔습니다.

[홍학기/충북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쿵 하는 순간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도중에. 차는 막을 수도 없고. 안 되겠다 해서 일단 뛰었고요.]

당시 70대 운전자는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홍 경위는 조수석 쪽 문에 올라타 운전자를 깨워 차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홍학기/충북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이거 내가 세울 수 있을까? 망설였죠. 일단은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도 귀가 중이던 경찰이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등 경찰이 인명 피해를 막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화면제공 : 충북경찰청)

CJB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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