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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대식 "나경원이 전한 尹 '나치' 발언? 권영세·권성동은 못 들었다"

- 권영세·권성동 尹 개인자격 면회, 확대해석 부적절
- 나경원 구치소 브리핑은 독단…개인 사정 있는 듯
- 羅가 전한 尹 '野 나치 비유' 듣고 깜짝 놀랐다
- 함께 간 권영세·권성동은 '못 들었다'해…확인 필요
- 尹 '당 하나 돼야' 메시지? 보수끼리 분열 말잔 것
- 김재섭 '비겁하다'? 계속 다른 길 가면 같이 일 못해
- 尹 검찰 공소장? 팩트체크 필요, 재판서 밝혀질 것
- 이재명 우클릭? 대환영이지만 진정성 없어
- 벌써 조기대선 준비하면 與당원 아냐…물밑준비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2월 4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원내수석대변인)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접견이 가능해지면서 여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어제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 분위기는 어떤지 국민의힘의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대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도 같이 가지 않았어요? 들어가지는 않더라도요.
 
▶김대식 : 어제 같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제가 같이 갔으면 완전 원내대표단이 가는 것처럼 이렇게 비춰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리고 어제는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동시에 이렇게 가기 때문에 이게 원내 당 차원에서 간 것 아니냐 이렇게 됐는데요.
 
▷김태현 : 그러면 두 비대위원장하고 원내대표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간 건 우연이예요?
 
▶김대식 : 우연은 아니고요. 원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설연휴 직전에 기자 백브리핑에서 인간적인 측면에서 한번 가줘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어떻게 같이 가게 됐느냐 대표한테 물어봤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도 같이 간 건 조금 모양새가 당 지도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는 점을 인정하신 거네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갈 때 같이 좀 가자 이렇게 됐던가 봐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그런데 갑자기 나경원 의원이 또 거기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는 거예요. 이건 변호인들하고 이렇게 조율해서 지금 접견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일정을 조율하지요.
 
▶김대식 : 네. 그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학 때부터도 윤석열 대통령하고 선후배 관계였고, 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고요.
 
▷김태현 : 나경원 의원도 학교 다닐 때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요.
 
▶김대식 : 학교에서도 인연이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인 측면에서 지금 고생을 하고 있으니까 가서 위로해 주는 것도 저는 도리에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관계였으면 저도 가서 뭐 위로해 주고 그렇게 했겠지요.
 
▷김태현 : 의원님,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보니까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접견을 와달라고 먼저 요청한 것처럼 보도가 됐던데 이거 맞습니까?
 
▶김대식 : 그건 지금 제가 확인이 안 됐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어제 나경원 의원하고 방송국 출연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어제 한번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라고요. 저하고는 전화통화를 자주 하는데요. 오늘 내가 이제 방송 끝나고 가서 또 통화해 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원내대표하고 비대위원장, 중진의원이 같이 움직였기 때문에 당에서도 이게 아무리 개인적 차원이라 그래도 지도부가 당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보여질 것에 대한 위험성은 인지하고 계시는 거지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러니까 바깥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염려가 있는데요. 그걸 저는 정치적으로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기자들이 많이 있었고,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 바깥에서 기자들에게 일종의 브리핑을 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를 타고 갔거든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김대식 : 원래 어제 어떻게 하기로 했냐 하면, 제가 이제 수석대변인 아닙니까? 기자들이 그러면 백브리핑을 할 거냐 그래서 국회에 와서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추우니까 거기까지 오지 마라, 국회에 와서 제가 백브리핑하겠다 이랬는데요. 갑자기 나경원 의원이 저렇게 백브리핑하는 식으로 다 해버리니까 뭐 할 이야기가 없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애초에는 이거 각본에 없었던 건데 나경원 의원이 일종의 개인적인 독단플레이로 이렇게 브리핑을 했다 이런 얘기예요?
 
▶김대식 : 그렇게 봐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브리핑에 대해서 애초에 반대한 겁니까?
 
▶김대식 : 원래 반대했지요. 본인이 브리핑을 하고, 당 비대위원장도 있고 원내대표가 있기 때문에 국회에 와서 백브리핑하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겠어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의 뭐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겠지요. 국회의원 본인이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데 누가 뭐 말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어저께는 예고되지 않은 나경원 의원의 개인적인 단독 언론브리핑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거기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어요. 당이 하나 돼야 된다 이런 발언을 대통령이 했다라고 나경원 의원이 전했거든요. 이 정확한 의미가 뭡니까? 당이 하나 되어야 한다. 뭐 좋은 얘기이기는 한데요.
 
▶김대식 : 원래 현재 법적으로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윤석열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김대식 : 직무가 정지됐다는 거고, 또 우리 당원 아닙니까. 당 비대위원장이 왔고, 원내대표가 왔기 때문에 당이 하나 돼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잘 헤쳐나가라. 이런 포괄적인 의미가 담겨 있지 않겠어요?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기본적으로 당의 주류는 탄핵에 반대하는 게 어쨌든 당론이었잖아요. 그런데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어요. 지지층도 마찬가지고요.
 
▶김대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하나가 된다라는 건 당을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 위주로 하나가 돼라 뭐 이런 의미입니까?
 
▶김대식 : 그건 김태현 변호사님이 너무 앞서나가시는데요. 제가 지도자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이야기하겠어요. 뭘 이야기를 하겠어요? 당이 하나 되고, 열심히 해라. 나는 여기에 와 있지만 여러분이 정말 똘똘 뭉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고, 우리 또 아픈 상처가 있으면 보듬어주고. 이런 포괄적인 의미로 대통령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나 행동에 반대하는 사람들, 비판적인 당의 의원이나 구성원, 지지자들도 포용하라 뭐 이런 의미가 담겼다는 말씀이세요?
 
▶김대식 : 저는 그렇게 담겼다고 봅니다. 그게 전체를 지금은 포용을 해야 될 시기 아닙니까? 포용해야 될 시기이고, 함께 가야지요. 여기서 지금 진보와 보수가 분열이 돼 있는데 우리 보수끼리 또 분열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고 지도자는 첫째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전체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읽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도부에서도 지도부의 입장하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 대한 룸, 공간도 좀 열어주겠네요?
 
▶김대식 : 현재까지 열어줬지요. 제가 의원총회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그랬어요. 나는 민주당에게 부러운 게 하나가 있다.
 
▷김태현 : 지난번에도 말씀해 주셨어요.
 
▶김대식 : 저번에도 이야기했지요?
 
▷김태현 : 맞아요.
 
▶김대식 : 그런데 우리 당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이것이 국민의힘이 정당한 정당이 아닌가. 어제 김재섭 의원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면회 가는 걸 가지고 비겁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나는 그런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국민의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건강한 정당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김재섭 의원은 조직부총장입니다. 그다음에 비대위원인 김용태 의원도 소위 말하는 투톱이 면회 가는 것에 대해서 좀 안타까움, 우려를 표명했거든요. 그런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렇게 국회의원이 얼마든지 자기 소견을 낼 수 있고, 우리 또 소장파 중에 한 명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부적절하다고 제가 지적을 하는 것은 김재섭 의원이 현재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비대위원장이 갔는데 거기에서 무슨 비겁하다 이건 조직부총장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 조직부총장으로 있는 한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나는 부적절하다.
 
▷김태현 : 메시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메신저의 지위를 말씀하시는군요?
 
▶김대식 : 그렇지요. 메시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요. 제가 원내수석대변인을 하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계속 다른 길로 가게 되면 같이 일을 못하는 거지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메시지가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부적절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나경원 의원이 전했던 대통령의 말 중에서 이 얘기도 있었어요. 민주당이 이 부분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던데요. 과거 나치도 선거로 정권을 잡았다 이렇게 하면서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한 것 같은 발언들이 어제 나경원 의원을 통해서 전해졌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대식 :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새벽이었기 때문에 내가 전화를 하는 것도 실례인 것 같아서요. 이 질문을 분명히 하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한번 진짜 이 진위를 물어보려 그랬어요. 그런데 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우리 국회 본회의 입구에서 기자들과 대면하면서 자기도 듣지 못했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나는 이제 어디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원래 옛날에 조선왕조 500년 우리가 사극을 보고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반드시 단독으로 만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옆에 배석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3명이 가서 2명이 아니라 하면 아닌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못 들었다.
 
▶김대식 : 못 들었다.
 
▷김태현 : 권성동 원내대표도 못 들었다.
 
▶김대식 : 자기도 못 들었다. 그러면 어디서 나온 이야기냐고요. 나치?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이 발언 자체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대식 : 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보지요.
 
▷김태현 :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한 것 같은 이건 잘못된 발언이다?
 
▶김대식 : 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그러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못 들었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잘못 들은 거예요, 아니면 나경원 의원이 가공한 거예요?
 
▶김대식 : 잘못 들었든지 뭐... 제가 그것은 팩트체크가 안 됐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나경원 의원에게 제가 오늘 방송 끝나면 반드시 물어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물어보시고 저희에게도 나경원 의원의 말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김대식 : 네.
 
▷김태현 : 주제를 바꿔볼게요.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이 공개가 됐어요. 그런데 대부분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이랑 비슷한데요. 보니까 이 부분이 새로 들어간 부분이더라고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 이런 부분들이요. 기존에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는 좀 다르거든요. 물론 검찰의 주장이니까 그럴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김대식 : 지난번에 국회에서 소방방재청장인가요? 출석을 시켜서 할 때도 그런 얘기가 좀 나왔었지요. 나왔는데 이것은 지금 공소장이 이제 공개가 됐기 때문에요. 우리 김 변호사님은 법률가이기 때문에 보시겠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그걸 본 적이 없잖아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냥 보도로서만 우리가 알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는 체크해 봐야겠지만요. 이것은 변호인단도 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뭐 갑론을박을 통해서 하든지 반드시 이렇게 밝혀지리라고 보고요. 그때 가서 그게 밝혀지면 그때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팩트체크도 안 된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예를 들면 공소장의 내용하고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통령은 당연히 무죄를 주장하니까 내용이 다를 텐데요. 그게 다르잖아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게 재판과정에서 뭔가 대통령의 말이 거짓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나오면, 가정이에요. 그러면 당도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대식 : 그러니까 이 재판의 결과를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김대식 : 지금 재판결과도 보지도 않고, 지금 재판도 그 부분까지는 나가지 않았는데 우리가 예단해서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좀 성급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해 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을 하고 있다, 중도화전략을 쓰고 있다라는 언론의 평가가 많아요. 경제도 그렇고, 안보도 그렇고요. 일단 경제 관련해서 어제 주52시간 예외, 특히 반도체 R&D 인력에 대해서요. 거기에 대해서 공감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들이 있었거든요. 이재명 대표의 어제 그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대식 : 제가 이재명 대표의 그 발언을 듣고 바로 제가 논평을 냈어요. 이제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환영입니다.
 
▷김태현 : 결과는 환영이다.
 
▶김대식 : 결과는 환영인데요. 현재 우회전 신호를 넣고 지금 좌회전으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좌쪽으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왜 그러냐 하면 반도체특별법 52시간 이것은 빨리 우리가 처리를 하자 해서 국민의힘에서 끝없이 주장했는데 지금까지 이게 중단이 된 거예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지금에서야 이야기를 하게 되면 노동에 유연성을 줘야 되는데 이게 안 된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왜 그러느냐. 본인이 지금 지지율도 떨어지고, 민주당도 지지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중도 우쪽을 좀 포용을 해야 되겠다 저는 이런 일환으로 보고 있어요. 이게 환노위로 넘어가게 되면 또 시간이 걸리잖아요. 이때 정말 이왕에 우회전 깜빡이를 켰으니까 계속 우회전으로 가줬으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환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건 의원님은 아직까지는 보여주기지 진정성이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대식 : 그렇습니다. 진정성이 없어요. 그렇게 했으면 어제 같은 경우에도 결론을 냈어야지요. 결론을 냈는데 이제 애매하게 내잖아요. 애매하게 내고 다시 시간을 끌게 되면 또 이게 시간이 허비가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외교 부분은 어때요? 얼마 전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 외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일본이 무장하더라도 한반도 평화에 큰 지장이 되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얘기들, 과거 국민의힘에서 했던 얘기인데요. 그러고 어제는 보니까 박선원 의원 수첩을 통해서 보도된 건데요. 트럼프 1기 때 했던 행동을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라는 그런 얘기들이 있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식 : 트럼프 대통령도 아침 점심 저녁 생각이 다르고 바뀌는데요. 제가 이재명 대표가 했던 그동안의 어록을 쭉 찾아봤어요. 제가 여기서 일일이 이야기를 못 하겠지만 너무 급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누가 믿겠냐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지도자는 정직성과 참신성과 청렴성과 또 미래를 보는 혜안과 또 자기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되는데요. 이런 부분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로, 이제는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액션으로 옮겨달라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우리도 믿겠어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런데 지금 걸어온 길 자체를 쭉 보고, 본인이 말씀했던 어록을 쭉 보면 이건 앞뒤가 너무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믿을 수 없다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그런 부분을 염려하는 거예요. 어제 같은 경우도 52시간 빨리해서 같이 우리가 머리를 같이 맞대고 해 보자. 어제 나온 여러 가지 의견들도 있잖아요. 그러면 여야정협의체가 있어요. 그러면 그 테이블에 올려놓잔 말이에요. 그 테이블에 올려놓고 정말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걱정하고, 국민을 걱정하고 한번 해 보자 이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짧게 하나만 질문드릴게요. 아직 탄핵심판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대선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어쨌든 조기대선을 전제로 하고 뭔가 준비를 하는 것 같거든요. 국민의힘도 물밑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절대 조기대선 없을 거야 그렇게 믿고 준비 안 하고 있습니까?
 
▶김대식 : 절대 조기대선 없을 거야 이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너무 단정적이고요. 만약의 수를 대비해야 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대식 : 그렇지만 우리는 집권당이고, 대통령을 품고 있는 당 아닙니까. 여기에서 대통령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조기대선을 준비한다, 그런 후보가 있다면 우리 당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손 놓고 있어야 돼요?
 
▶김대식 :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라요. 그 결과가 나오고 나서 그때 움직여야지요. 그러나 표현은 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수까지 대비해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있겠지요. 그러나 공론화하는 것은 지금 시기에 매우 적절치 않다.
 
▷김태현 : 공론화를 안 하더라도 당 물밑에서 무슨 정책 준비하고 이런 거 없어요?
 
▶김대식 : 당에서는 물밑에서 이렇게 준비하는 건 없고요. 정책은 365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은 우리가 내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대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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