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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재판' 준비 분주…오늘 여당 지도부 면회

<앵커>

탄핵심판에 형사재판까지 겹친 윤석열 대통령 측은 재판 준비에 집중하면서, 장외로는 지지자 결집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3일) 윤 대통령을 면회할 예정입니다.

최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사건이 내란 사건을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에 배당되면서,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을 동시에 받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 열리는 5차, 6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예정대로 출석해 증인들을 상대로 직접 신문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까지도 변호인단을 접견해 재판 준비에 집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그제 국민변호인단 준비모임에서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입 등 당시 폭력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어제는 구속 중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자필 편지로 비슷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난입 사태 가담자들을 '애국 전사들'이라 부르며, 과격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애국 충정이 오래오래 기억될 거라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면회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수감 이후 당 지도부가 면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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