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은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최가온은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7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은 지난달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8년생 최가온은 지금까지 월드컵에 네 차례 출전했는데, 예선을 마친 뒤 연습 도중 허리를 다쳐 결선에 뛰지 못한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을 제외하고 매 대회 시상대에 오를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가온은 이틀 전 열린 예선에서는 출전 선수 34명 중 3위로 결선에 올랐고, 8명이 겨룬 결선에서는 순위를 한 계단 높였습니다.

최가온은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 때 허리를 크게 다쳐 현지에서 수술받았고 약 1년 정도 재활을 거쳐 지난달 스위스 월드컵을 통해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출전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수확한 최가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 챔피언인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차지했습니다.

클로이 김의 점수는 91.75점입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