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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3·4층 불탄 한글박물관, 소장 유물 8만 9천 점 다 옮긴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관계자들이 수장고에서 꺼낸 문화재를 이송하고 있다.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관계자들이 수장고에서 꺼낸 문화재를 이송하고 있다.

어제(1일) 큰불이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다른 박물관으로 모두 옮기기로 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현재 1층 수장고에 남아 있는 유물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분산해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물관은 한글과 관련한 문헌 자료 등 약 8만 9천 점을 소장·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월인석보 권9, 권10'과 '정조 한글어찰첩'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삼강행실도' 등 4건은 시도유형문화유산입니다.

현재까지 불에 타거나 피해를 본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물이 보관돼 있던 수장고는 별도의 공조 시설이 가동 중이었으며, 박물관 측은 화재가 발생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유물 257점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겼습니다.

9만 점 가까운 유물을 다 옮기는 데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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