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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멕시코·캐나다로 공급망 옮겼더니…삼성 등 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삼성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다시 압박을 받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삼성과 닛산, 혼다, 폭스콘 등 수천 개 아시아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미중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자 공급망을 멕시코와 캐나다로 옮긴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이들 기업은 다시 한번 무역 갈등의 영향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BBC는 상당수 기업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번에는 미국으로 생산지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겠지만, 이를 실행하기에는 걸림돌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멕시코 노동자보다 훨씬 비싼 미국 노동자의 임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투자처로서 미국에 생겨난 예측 불가능성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중국 역시 여전히 효율적인 장비 조달 창구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추가 관세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BBC는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관세 부과는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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