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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4차 인질석방…약속한 3명 중 2명 이스라엘로 인계

하마스 4차 인질석방…약속한 3명 중 2명 이스라엘로 인계
▲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오퍼 칼데론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 전사들에 의해 적십자로 인도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정에 따른 4차 인질 석방 절차를 예정대로 현지시간 1일 시작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인질 두 명을 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곧이어 "인질 두 명이 가자지구 내의 군사 보호시설로 옮겨졌다"며 이를 확인했습니다.

인계된 인질은 야르덴 비바스(35)와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오페르 칼데론(54)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하마스는 이들을 포함해 총 세 명의 인질을 송환할 예정입니다.

인질들이 예정대로 무사히 귀환하면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수순입니다.

다만 또 한 명의 석방 대상 인질인 미국계 이스라엘인 키스 시겔(65)의 석방 여부 및 현재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6주(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인질 총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904명을 석방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인질 1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각각 석방됐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는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직전까지 가자지구에 인질 94명이 남아 있고 이 가운데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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