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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민주당,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 멈춰야 이긴다"

심포지엄 참석한 김경수 전 지사
▲ 심포지엄 참석한 김경수 전 지사

'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시기 민주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다"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크게 하나 되어 이기는 길이 아니"라며 "이런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저들을 압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민주당이 집권한 세 번의 과정에서 우리는, 당내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 가까스로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일부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대선 패배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와 관련해 "저는 하나 되는 길을 호소하고 이기는 길로 가자고 부탁드렸다"며 "당을 걱정하는 다른 분들의 고언도 같은 취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이라며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줄 때 대선 승리의 첫걸음이 비로소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도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이른바 '일극체제' 비판과 관련해, "당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들을 과도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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