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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용산 참모진 첫 면회

<앵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을 만났습니다. 오늘(31일)부터 일반 면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먼저 대통령을 찾아간 사람들이 누구고, 또 거기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반 재소자가 면회하는 장소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대통령실 참모진을 만났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대통령을 면회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며 "연휴 중에 의료체계는 잘 작동됐는지,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는지 물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면회는 공수처의 접견금지 조치를 해제한 뒤 이뤄진 일반 면회로, 운 대통령은 앞으로 평일에 한해 매일 한 번만 가족이나 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앵커>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을 앞으로 어디서 재판하게 될지 이것도 오늘 정해진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 사건을 제25 형사합의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을 집중 심리하는 곳입니다.

군사법원에서 재판받는 군 장성들을 제외한 나머지 내란 혐의자들이 모두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겁니다.

법원이 사안의 통일적 판단과 심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이미 진행 중인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함께 이뤄지는 이중재판 국면이 예고되면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보석 청구와 탄핵심판 중지 요청 등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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